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백신 국산화’에 잰걸음을 놓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을 확보하지 못해 겪은 어려움을 교훈 삼아 ‘국가적 백신 주권 확립’의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각오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한 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질환을 중심으로 한 백신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기업별로는 LG화학이 ‘정제 백일해(aP)’ 기반 6가 혼합백신 ‘LR20062’의 임상 2상 시험자 모집 준비에 돌입, 국산 혼합백신 적기 상용화에 청신호를 켰다. LR20062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B형간염 등 6개 감염증 예방 백신으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5가 백신과 B형간염 백신 조합 대비 접종 횟수를 2회 줄인 것(6→4회)이 특징이다. LG화학이 6가 혼합백신 개발에 나선 것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예방백신 접종환경에서 중장기 수요대응을 위한 안정적인 공급망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회사 측은 적기 상용화를 위한 R&D, 설비 구축 등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 자세한 내용는 아래의 기사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