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원 규모로 성장 전망
GSK가 국내 90% 장악
GC녹십자 올해 3상 목표
백신반응률 100% 기록
차백신硏 1상 투여 완료
빅파마에 기술이전 추진
유바이오 임상 1상 돌입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상포진 백신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상포진 백신은 현재 글로벌 시장의 90%를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싱그릭스'가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대표적인 프리미엄 백신으로 꼽히는 데다 향후 시장 전망도 밝아 국내 기업들도 눈독을 들이는 분위기다. 세계 최초의 대상포진 백신인 미국 머크(MSD)의 '조스타박스'보다 10년 이상 늦게 출시된 싱그릭스가 우수한 예방 효과를 앞세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후발 주자들의 진입을 이끌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 차백신연구소, 유바이오로직스 등이 대상포진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3사 모두 싱그릭스와 동일한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대상포진 백신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