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업우수사례
(주)뉴로메카
우수사례 선정년도 | 2018년도 | 지원사업명 |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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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간 | 2015. 6~2016. 6 | 과제명 | 오프라인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타블렛PC 및 실시간 임베디드 통합 티칭 펜던트 |
전열기기에 들어가는 작은 부품을 제조하는 소기업을 운영 중인 황 사장. 늘어난 주 문량을 충당할 일손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걱정이다. 일찌감치 구인공고를 여러 곳 에 냈지만 단기 일자리라는 점과 단순 반복이라는 업무 특성상 구직 지원자 수가 많 지 않다. 그 때 중소기업 관련 사이트에서 발견한 뉴로메카의 협동로봇 ‘인디’ 소개 에 눈이 번쩍 떠졌다. 단순한 제조 공정에 안성맞춤인 ‘인디’는 기존 근로자들 옆에 바로 들어가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으며, 그 가격 역시 타사의 협동로봇들 중 가장 저가이기 때문이다. 로봇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으며 상시 로봇 사용 및 관리가 어려 운 황 사장과 같은 사업장에 제격이다. 황 사장은 당장 뉴로메카로 전화를 걸었다.
티칭 펜던트 애플리케이션은 무엇이며,
개발하게 된 배경은?
먼저 협동로봇을 설명하자면, 최근 3D업종에서는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고 자주 언급되는데 노령화나 최저임금 등의 이유가 아니라 선진국 위주로 봤을 때 인구 자체가 줄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라고 본다. 그래서 결국 일 할 사람이 없고 그 대안이 자동화인데 기존 콘셉트대로 설비 설치하고 운영하는 건 사람 구하기 힘든 중소기업 들은 실행하기 어렵다. 생산성을 높이는 것보다 원가 문 제가 발목을 잡는 것이다. 그래서 찾은 방법이 협동로봇 이다. 일반적으로 생산 현장에 로봇을 도입하려면 안전 장치가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공간 확보도 필수이며, 무엇보다 로봇 자체가 고가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협동 로봇은 크기가 작아 작업자가 있는 공간에 그대로 들어 가고, 우리 협동로봇 ‘인디’의 경우 사람과 조그만 충돌 이 있을 때 바로 정지하는 등 안전상의 문제도 없다. 또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로봇을 전혀 몰라도 스마트폰 만 지듯 앱을 통해 작동을 조절할 수 있다. 이 협동로봇의 작동을 조작하는 것이 태블릿 PC 기 반의 티칭 펜던트 애플리케이션 ‘콘티’다. 티칭 팬던트는 기계 작동을 조절하는 스위치, 버튼, 조이스틱 등이 달 린 패널을 말하는데, 공사현장에서 감독관이 목에 걸고 있는 커다란 작동기계가 그것이다. 대부분 유선이고 최 근엔 무선이 나오긴 하는데 굉장히 고가다. 우리의 협동로봇은 저가여야 하고 쉬워야 메리트가 있 다. 또 실제 로봇 알고리즘은 로봇 안에 다 들어가 있고, 티칭 펜던트는 사람과 로봇을 이어주는 UI 인터페이스이 기 때문에 좀 더 쉽게 가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 서 생각한 것이 앱이다. 최근엔 사람들이 대부분 스마트폰에 익숙하고 화면을 터치하는데 전혀 거부감이 없다. 우리가 개발한 티칭 펜던트 애플리케이션 ‘콘티’는 안드 로이드 기반의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이 중소기업청 과제 이후에도 2년간 현장에 적용하면서 유 저들의 의견을 많이 받아들여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콘 티’라는 이름 역시 콘트롤하는 기계라는 뜻으로 부르기도 편하고 이해하기도 쉽도록 지었다. 협동로봇 ‘인디’ 모델이 현재(2018년 10월 초) 5개인 데 앱도 이에 맞게 5개이다. 앞으로 3개의 모델이 더 나 올 예정이다.
제품개발 과정에 어려움도 많았을텐데,
해결방안은?
우리는 기존 시장에 없던 협동로봇이라는 걸 하기 때문 에 기존의 것을 차용하기 보다는 자체 개발을 선택해야 했다. 앱은 우리가 이미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 문에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오히려 회사 설립 후 첫 투 자를 받을 때가 위기상황으로 기억한다. 로봇 알고리즘 등을 가진 시뮬레이션 등 소프트웨어 쪽 비즈니스로 창 업을 했는데, 시장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어떤 결정이 필 요했다. 시장조사 결과 뉴로메카의 기술을 보여줄 수 있 는 하드웨어 플랫폼을 가지자고 결정했고 협동로봇의 전 망이 굉장히 좋았고 우리가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라 생 각해 첫 번째 투자를 유치했다. 첫 투자가 결정되었을 때 내가 회사에 합류했는데 회 사 잔고가 20원까지 떨어졌었다. 20원이 될 때까지 물 론 직원 월급 등은 다 나갔지만, 당시 현금 회전율에 대 한 개념도 없을 때라 황당하기도 했다. 투자가 결정되었 던 상황이라는 게 정말 다행이었다. 성공에는 운도 굉장 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협동로봇 시장이 급속도로 확 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역시 다음 비즈니스를 끊임 없이 하고 있기 때문에 2016년 첫 투자 20억을 받고 2017년에 총 60억, 그리고 올해는 180억 투자 유치 를 하게 되었다. 또한 협동로봇 이슈로 관련 중소기업기 술정보진흥원의 공정품질기술개발사업 과제를 수행하게 되어 개발비에 굉장한 도움을 받고 있다.
(주)뉴로메카의 대표적인 제품과 매출은?
타사와 차별화된 (주)뉴로메카의 강점은
무엇인가?
(주)뉴로메카의 향후 계획은?
[ (주)뉴로메카의 회사철학 ]
협동로봇의 시작도 우리가 빨랐고 또 기술적인 면에 서 자신이 있기 때문에 타사와의 경쟁보다는 시장 자체를 키우고자 한다. 앞으로 협동로봇 시장이 훨 씬 커질 전망인데 찾는 사람은 많은데 공급이 작으 면 그 시장은 크지 못하고 사그라든다. 때문에 지금 은 굉장히 많은 공급업체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 다. 현재 중국에서도 몇 개월 사이에 협동로봇 회사 가 나오는 등 굉장히 많이 나오는 시기인데 일단 모 두 다 환영한다. 실제 기술력 여부에 따라 우위는 나뉘겠고 그건 시장이 말해줄 것이다. 그래서 현재 다른 곳에서 의뢰가 왔는데 우리가 아직 규모가 작 아서 대응 못하는 건 다른 업체를 소개해 주기도 한 다. 서로 오픈하고 협력해야 시장이 커지고 그래야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주)뉴로메카의 개발사업 성공 노하우
대표의 제안으로 회사에 들어오기 전 관련 분야의 리포트를 많이 찾아봤는데 협동로봇 전망이 모두 좋게 나왔다. 더욱이 스타트업이 뛰어 들기 마땅한 분야라고 생각했던 게 기존 산업 로봇으로 승부를 보려면 못 버텼을 것이다. 당시 협동로봇 시장은 대기업이 들어오기에는 너무 작은 시장으로 보였기 때문에 기술이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 승부를 걸어볼 수 있는 좋은 테마라고 생각했고, 그 생각이 시의 적절하게 들어맞았다.
2. 시의적절한 투자 유치
운이 좋게 창업 후 단기간 안에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꾸준한 투 자 유치 성공이 있었기 때문이다. 제품개발비용이 굉장히 많이 드는 분야 인데 최근 협동로봇이 이슈가 되면서 관련된 국가과제도 하게 되었다. 지 금도 한창 연구개발에 전념하고 있으며 개발비의 상당 부분을 도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