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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사업우수사례

(주)해피비전

지원사업 우수사례 상세페이지

지원사업 우수사례 상세페이지 - 선정년도, 지원사업명, 지원기간, 과제명에 관한 정보

우수사례 선정년도 2017년도 지원사업명중소기업상용화기술개발사업
지원기간2014.11.24 ~ 2015.11.23 과제명눈 건강에 좋은 차세대 미용 컬러 하드콘택트렌즈 개발



Clear Vision, Healthy&Beautiful Eyes ㈜해피비전 소프트렌즈는 하드렌즈보다 착용이 편해서 소비자가 선호하지만 눈 건강에는 좋지 않다. 각막에 접촉되는 보통의 하드렌즈는 교정효과가 탁월하지만 크기가 작아 안구 위에서 움직여 버리기 쉽고, 이물감이 느껴져 별도의 적응기가 필요하다. 소프트렌즈의 착용감과 하드렌즈의 탁월한 시력교정능력을 종합한 것이 해피비전의 공막렌즈다.



Clear Vision, Healthy&Beautiful Eyes
㈜해피비전


소프트렌즈는 하드렌즈보다 착용이 편해서 소비자가 선호하지만 눈 건강에는 좋지 않다. 각막에 접촉되는 보통의 하드렌즈는 교정효과가 탁월하지만 크기가 작아 안구 위에서 움직여 버리기 쉽고, 이물감이 느껴져 별도의 적응기가 필요하다. 소프트렌즈의 착용감과 하드렌즈의 탁월한 시력교정능력을 종합한 것이 해피비전의 공막렌즈다.






우리 눈의 행복 도우미


㈜해피비전은 하드콘택트렌즈 전문 제조업체로서 2002년 10월 설립됐다. 한 업체와 위탁생산계약을 맺고 개발과 영업 위주의 사업으로 안정적 시장 기반을 구축했다. 설립 후 10년을 하드콘택트렌즈만을 고집했다. 실리콘 하이드로겔 소재의 고산소투과성 소프트렌즈와 원데이 소프트렌즈가 등장했다.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이 확산되기 시작한 것도 상황을 악화시켰다. 하드콘택트렌즈 시장은 매출답보상태가 됐다. 2012년 1월, 박정수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렌즈 심포지엄(Global Specialty Lens Symposium)에 참가했다. 작은 직경의 하드렌즈는 5년 후에는 더 이상 필요가 없을 거라고 내다본 발표가 있었다. 해피비전의 주력제품에 대한 시한부 선고나 다름없었다. 박정수대표는 큰 충격을 받았다. 기존의 하드렌즈와는 완전히 다른 공막렌즈(각막이 아닌 공막, 즉 흰자위에 접촉되는 렌즈)를 개발하기로 했다. ㈜해피비전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상용화기술개발지원사업에 참여하면서 아시아 최초로 공막렌즈 시리즈(공막렌즈, 컬러공막렌즈, 다초점 공막렌즈)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다.



보수적인 의료시장의 벽
기술개발지원사업과 손잡고 무너뜨리다


㈜해피비전의 안구 검진 모습


현재 시점에도 한국 외에 공막렌즈를 생산하는 나라는 미국, 캐나다, 이스라엘, 네덜란드, 영국 이렇게 다섯 국가밖에 없다. 시작 단계에서는 캐나다에서 기술 이전을 받았다. 백인 인종에 맞게 디자인되어 있는 것을 국산화 개발했다. 지금은 역으로 수출 의뢰가 올 정도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과제를 수행하기 전, 해피 비전은 지속되는 매출 둔화와 가격 경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었다. 실리콘하이드로겔 소재일회용 소프트렌즈의 등장과 라식, 라섹 수술의 확산이 가장 큰 이유였다. 현금흐름이 나빠진 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사업의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과제를 차근차근 수행해 나가면서 조금씩 비전을 찾았다. 더 어려운 고비는 사업화 단계에서 찾아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 받았지만 제품에 대한 신뢰를 얻기 어려웠다. 제품의 성능이 훌륭하더라도 새로운 의료기기는 선뜻 처방하지 않으려는 의료업계 특유의 보수성 때문이었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 처음 만들었다고 설명하면 쉽게 처방하지 않는다.




㈜해피비전의 대표이사 및 부품사진


해외에서 수입해서 국산화했다고 설명하면 그보다는 우호적이다. 해외에서 먼저 해야 한국에서 믿어 주고, 서울에서 해야 지방에서 하고, 대학병원에서 써야 개인병원에서 쓴다. 의료사고를 방지하려는 의도에서 형성된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대학병원의 교수들은 연구 의욕이 강하다. 논문을 쓰기 위한 연구용 제품을 많이 필요로 한다. 해피비전은 렌즈를 후원하면서 신뢰를 쌓았다. 연구와 임상 과정에서 설계를 변경해 달라는 요청이 나왔고, 그에 따라 변경 허가를 받는 데 시간이 2~3년 걸렸다. 3회의 설계 변경을 거치며 기술의 완성도는 더욱 높아졌다.


해피비전은 기술개발지원사업을 통해 공막렌즈 시리즈 3종을 개발하고 특허를 3건 등록했다. 현재는 수도권의 대학병원 9곳과 지방의 대학병원 2곳 총 11곳, 강남의 유명 안과를 비롯한 전국의 개원 안과 13곳에서 해피비전의 공막렌즈 시리즈를 처방 중이다.




눈 건강을 지키는
공막렌즈


㈜해피비전의 직원 및 렌즈사진


소프트렌즈는 함수율에 따라 일정량의 물을 머금고 있지만, 금방 마른다. 눈에 닿아 있는 동안은 증발되는 양만큼 눈물을 뺏어간다. 착용 후수 시간이 지나면 충혈이 오고 눈이 불편해지는 이유가 그것이다. 각막에는 혈관이 없다. 혈관 대신 눈물을 통해 영양소를 공급 받는다. 눈물을 백색 혈액이라 말한다. 눈물 속 단백질은 항균 능력이 있는데 그것이 부족해지면 쉽게 눈이 오염, 감염된다. 공막렌즈는 렌즈의 볼록한 부분에 눈물이 고이게 함으로써 건조함을 해소하며, 산소 투과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눈 건강을 위해 현명하게 렌즈를 선택해야 합니다. 첫째로 산소 투과가 잘 되는 것이어야 하고, 둘째로 눈물을 뺏어가서는 안 됩니다. 그 다음 셋째가 시력 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막렌즈의 핵심 기술력
그리고 컬러공막렌즈


첫째, 렌즈가 예민한 각막에는 닿지 않고 공막(흰자위)에만 닿기 때문에 첫 착용 시부터 편안하다. 둘째, 각막과 렌즈후면 사이에 눈물 저장고가 있어서 건조한 눈도 촉촉하게 장시간 착용 가능하다. 셋째, 불규칙 각막, 고도난시, 안구표면질환 등의 환자에게도 탁월한 시력 교정을 제공한다. 넷째, 산소투과성이 높은 하드재질이므로 눈 건강에 좋지 않은 컬러소프트렌즈의 대안으로 사용 가능하다. 2014년 5월, 박정수 대표의 딸은 대학교 졸업생 카페인 ‘이화이언 카페’에 글을 올린다. “하드렌즈인데, 써클이면 어떨까요? 아빠가 최근에 소프트렌즈 크기의 하드렌즈를 개발했거든요. 착용감도 좋고 눈 건강에도 좋은 써클렌즈라면, 젊은 여성층의 반응이 좋지 않을까요?” 댓글이 몇 페이지 달렸다. “정말 끌려요!” “그래서 언제 구입할 수 있나요?” 박정수 대표의 딸은 이어지는 질문에 답변도 직접 달았다. “하드렌즈를 작게 만든 이유요? 눈에 산소 공급을 늘리고자 작게 만들기 시작했어요. 착용감이 나쁘다는 게 제일 큰 단점이었죠. 그래서 소프트렌즈 크기로 눈물을 담아주면서 투과성이 좋은 하드렌즈를 개발한 거예요.” 이 글을 계기로 해피비전은 미용 효과와 시력 교정이 모두 탁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한 컬러공막렌즈를 개발하게 된다. 안과의사회에서 (소프트)컬러콘택트렌즈 착용을 자제하라고 여러 채널로 주의를 내보내던 때였다. 소프트렌즈 자체가 통기성이 좋지 않은데, 거기에 컬러를 입히면 산소투과율이 더 낮아지기 때문이다. 김이브라는 유명 BJ가 있다. 김이브의 유튜브 채널에는 “시청자의 도움으로 4년 만에 써륜안(?)을 개안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있는데, 그게 바로 해피비전의 제품에 대한 얘기다. 김이브는 과거에 라식수술을 해서 미용 목적의 서클렌즈를 착용하면 시야가 뿌옇게 변해 오래 사용하지 못한다는 얘기를 한다. 그때 한 시청자가 하드컬러렌즈가 있다고 글을 올리면서, 해피비전과 연락이 닿게 되었다. 병원을 소개하고 제품을 협찬하는 계기가 되었다.






㈜해피비전 정형호 대표이사


정형호 대표이사




소프트렌즈는 하드렌즈보다 착용이 편해서 소비자가 선호하지만 눈 건강에는 좋지 않다. 각막에 접촉되는 보통의 하드렌즈는 교정효과가 탁월하지만 크기가 작아 안구 위에서 움직여 버리기 쉽고, 이물감이 느껴져 별도의 적응기가 필요하다. 소프트렌즈의 착용감과 하드렌즈의 탁월한 시력교정능력을 종합한 것이 해피비전의 공막렌즈다.




일회용 소프트렌즈는 개당 천 오백원이고 하드렌즈는 개당 15만 원 선이다. 공막렌즈는 50만 원 정도 한다. 양안에 100만 원이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2년을 쓴다. 계산해 보자. 소프트렌즈 30개 들이가 4만 5,000원이라면, 양안으로 9만 원. 1년을 쓰면 108만원이고 2년을 쓰면 216만 원이 된다. 박정수 대표는 관리가 잘 되면 공막렌즈를 3년이상 쓸 수 있다고 말한다.




시리즈 3종의 완성
다초점 공막렌즈


다초점 공막렌즈는 특히 노안을 위한 공막렌즈다. 노화로 안구 건조, 안구 탄력성 저하, 눈부심 등의 문제가 근(원)시와 같이 온 환자에게 적용 할 수 있다. 불규칙 난시도 착용 가능하며 1~3일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지만 눈물 저장고 덕에 건조감이 해소되는 효과를 본다. 허가를 모두 받아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에 있다.

해피비전은 5년 후 코스닥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신제품에 의한 본격적인 시장 확대기를 맞아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자체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를 준비한다. 2015년 10월에 시작한 2개년 과제로 올해 10월에 노안용 다초점공막렌즈 개발을 종료했다. 2017년 제품공정개선 기술개발사업(2차)에 선정되어 협약을 진행했으며, 향후 ‘안구의 3D Scanning에 의한 완전맞춤형 공막렌즈 개발’에 시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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