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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사업우수사례

베트올(주)

지원사업 우수사례 상세페이지

지원사업 우수사례 상세페이지 - 선정년도, 지원사업명, 지원기간, 과제명에 관한 정보

우수사례 선정년도 2018년도 지원사업명공정품질기술개발사업
지원기간2013. 6~2014. 2 과제명전혈용 진단키트의 혈구분리능 개선 및 제품 성능(민감도) 개선


반려동물을 위한<br />
더욱 정확하고 세밀한<br />
질병 진단 키트


반려동물을 위한 더욱 정확하고 세밀한 질병 진단 키트 베트올(주)


몇 달 전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 받아 함께 살고 있는 김혜진 씨. 며칠 전부터 기침을 하며 자꾸 누워 있으려는 강아지 모습에 어디가 아픈 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 다. 동물 병원에서 진단을 받으니 심장사상충이 의심된다고 하는데... 새로운 가족 인 강아지가 그런 질병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믿고 싶지 않았던 혜진 씨가 단순한 감 기가 아닐까 되묻자 의사는 확실하게 감염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소개했 다. 베트올(주)의 전혈용 신속진단키트가 바로 그것. 강아지 혈액을 채취해 진단 키 트 위에 떨어트리자 선명히 판독라인에 나타난 붉은 색 두 줄.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게 맞았다. 다행히 빠르고 확실한 진단 덕에 강아지의 치료를 앞당길 수 있었다.


• 2017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br />
경기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수출유망중소기업지정<br />
•2012 제49회 무역의 날 백만불수출탑 수상<br />
•2010 대한민국창업대전 우수상

설립일자 | 2006년 12월<br />
소재지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통일로 140<br />
삼송테크노밸리 B동 303호<br />
대표이사 | 김정미<br />
업종 | 동물용 의료기기 제조업<br />
주요 제품 | 동물 전혈용 진단키트<br />
총인원 | 34명





전혈용 진단키트는 어떤 것이며 제품공정
개선 기술 개발 배경은?


대표자 이미지


사람에게 일어나는 질병은 동물에게도 거의 일어난다 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도 1988년도에 올림픽을 개최하 면서 경제 수준이 올라가고 생활의 여유가 생기면서 반 려동물 시장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국민소득 3만 불이 되는 순간 공통적인 사 항이, 반려동물이 반려자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반려동 물관련 다양한 산업이 발달하는데 의학 쪽도 그러하다. 전혈용 진단키트는 동물의 질병 감염 유무를 혈액을 통해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혈액의 혈 구와 혈장을 잘 분리해서 혈장 내에 존재하는 성분과 반 응을 하게 해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것이다. 대표 제품은 심장사상충 진단 키트로, 전 세계적으로 개와 고양이에 게 빈번히 일어나는 질병이라 널리 사용되고 있다. 과거의 경우 혈액 샘플을 진단 부분에 떨어트리면 혈 액이 키트에 번져서 보기도 싫고 또 진단선과 번진 혈액 이 겹치기도 했다. 감염 판정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일종의 제품의 완벽성, 고퀄리티를 추구하기 위해 공정개선 과정을 거치게 되었다. 과제 전부터 일본 회사에 심장사상충 진단키트를 판매 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혈액 번짐 등의 사항을 수정해 주 면 일본 내 시장 1위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우 리 역시 ‘글로벌 넘버 원’ 프로젝트로 삼아 과제를 통해 공정 과정을 개선하게 되었다.





제품개발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해결방안은?


비슷한 제품들 중에 중국산이 많다. 굉장히 저렴해서 처음에는 잘 팔리지만 재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가 완성도에서 확연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중국 내에서도 안 쓸 정도다. 소비재는 구매자의 기분을 어느 정도 충족 시키면 재구매가 이뤄지는 반면 이러한 진단키트는 바로 써 보면 좋은지 그렇지 않은지, 판명이 되기 때문에 실력 이 금방 드러난다. 제품들 사이에 우열이 생길 수 밖에 없고, 현재 세계 1위 제품인 미국의 대표 제품과 성능 차 이를 보는 것이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 우리 역시 개발하며 미국 1위 기업의 데이터를 기준으 로 해 더 우수한 품질을 내 놓는 것이 목표였다. 그래서 빨리 갈 생각하지 말고 제대로 가자고 했고, 아주 사소하 게 여겨질 수 있는 부분의 개선이 결국 큰 차이를 만들기 때문에 공정개선에 공을 들였다. 정부지원 과제는 중소 기업 입장에서 방법은 알고 있지만 비용적인 면에서 부 담을 느끼는 것에서 용기 내어 시작할 수 있게 디딤돌 역 할을 해 준다. 특히 의학 쪽 R&D 비용은 굉장히 고가인 데 이번 과제를 통해 상당히 큰 도움을 받았다. 최종적 으로 기존의 혈구분리능을 개선하고 민감도 및 특이도를 향상시켜 시장에서 품질우위를 확보하게 되었다. 미국의 의료 진단 치료기기 전문 회사인 헤스카(Heska) 사의 심장사상충 진단키트인 솔로 스텝(solo step) 비교시 민 감도가 유사하거나 그 이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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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올(주) 대표 제품의 매출은?


우리 회사의 매출 98%가 수출이기 때문에 한 번 쓰고 버리는 진단키트 개당 단가가 1~2달러 정도이 다. 제조사는 판매가에 비하면 정말 싸게 판매하는 것 이다. 그래도 이윤이 남는 건 우리가 개발하고 제조하 기 때문이다. 품질 개선 후 일본 시장의 점유율은 65% 를 달성해 1위에 올랐고, 국내보다 동물 진단 시장이 발 달한 해외 매출액도 꾸준히 늘고 있다. 과제 수행 전인 2013년도 매출이 9억 5천 만원 이었고, 올해는 3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타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베트올(주)만의
강점은?


제품은 제품대로 잘 만들어야 하지만 그 외 우리의 신 뢰를 높이고 고객 만족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생각했을 때 고객의 소리에 즉답하는 것이 방법이었다. 지금까지도 너무나 잘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어떠한 요 청에도 24시간 내에 회신하는 ‘Follow up within 24 hours(FUW24)’를 슬로건으로 걸고 있다. 일본 거래처 의 경우 70년 이상 된 회사가 많은데 이 말은 결재권자 역시 많다는 뜻이다. 한 가지 사항에 대해 확인을 받으 려면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우리는 어떤 사항이든 24시 간 이내 답을 주고, 확실한 답이 어려울 경우에는 언제까 지 답을 주겠다는 회신을 24시간 내에 준다. 오래 관계 를 맺다보니 이제 일본도 우리 시스템을 따라서 처리 속 도가 무척 빨라졌다.



베트올(주)의 향후 계획은?


사람의 생활에 접목되고 있는 AI, 사물인터넷, 빅데 이터 등의 활용이 동물 쪽으로도 오고 있다. 진단이라는 테마는 유지하되 방법적으로 새로운 트랜드와 접목하는 것이다. 좀 더 세련된 신기술을 찾는 뉴 플랫폼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진단의 키워드는 샘플에 의심 물질이 있는지 없는지 알려주는 센싱기술인데, 센서는 모든 분야에 다 필요하 다. 예를 들어 어류 쪽에도 병이 많은데 즉시 스크리닝 해 주면 좋지 않나. 현재 국립수산과학원의 의뢰를 받아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다. 또한 식물도 어떤 질병 이 논, 밭으로 확장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도 스 크리닝 기술이 도입되면 경작에 훨씬 유용할 것이다. 우 리 회사가 10년 이상 진단 사업을 하다보니 다른 분야에 서도 의뢰가 많이 온다. 기술이 있으니 각 분야에 적용하 고 확장할 수 있다. 앞으로는 동물 뿐 아니라 어류, 식물 의 질병 스크리닝 사업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고 물질 탐지 등에도 적용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최종적으로는 베트올이 장수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이다.



[ 베트올(주)의 회사철학 ]


1. 당연한 일을 최고 수준으로 하라

장수기업이 되는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는 당연한 일을 최고 수준으로 한다는 것이다. 우리 연구 회의 중에 종종 “그게 지금 최선일까? 아이덱스(미국 반 려동물 질병진단 업체 1위)의 김 대리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이야기를 한다. 만드는 곳이 한국이든 미국이든 제품의 수준이 1위여야 한다. 단순한 키트 를 만들더라도 “베트올은 달라, 믿음이 가”라는 하 는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TV 프로그램 ‘생활의 달 인’에 나오는 달인들처럼 어떤 분야에서 지존처럼 잘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을 수 있 다. 일의 성격이나 난이도가 다를지라도 그 사람들 사이에서는 최고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2. 안 풀리는 문제는 없다.

과학을 오래 다뤘기 때문에 모든 것에는 답이 있다 는 매우 중요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잘 안 풀리는 문제를 만나면 ‘이 세상에 나 말고 더 잘하는 사람이 분명 누군가는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그 사람은 이 문제를 풀 것이다’라는 생각을 한다. 미국에서 오래 공부하고 근무한 경험이 지긋하게 버틸 수 있는 힘 을 키워줬고, 버티면서 끝까지 가면 답은 찾을 수 있 다. 버틸 수 있는 진정한 내실의 개념이 중요하다.



베트올(주)의 개발사업 성공 노하우


1.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라

베트올 창업 전 재직했던 회사가 항체약품회사였는데 거기서 진단 사업 팀장을 하면서 여러 가지 진단 관련 사업들을 기획, 총괄했다. 대기 업에서는 여러 가지 시도가 가능하겠지만 창업기업, 중소기업은 내가 제 일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만 했다. 나 역시 그게 무엇인지를 창업 전에 가장 먼저 생각했는데 역시 진단 쪽이었다.

2. 세상의 흐름을 파악하라

인체진단 쪽은 워낙 역사가 길고 이미 선진국 다국적 기업이 잡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과의 경쟁은 승산이 없었다. 내가 잘 하는 것을 하되 남들이 잘 하지 않고 미래성장가능성이 있는 쪽이 반려동물 시장이었다. 창업 전 이미 반려동물 시장이 좋고 커질 것이라는 여러 미래 학자들의 리 포트가 나왔고 미국에서 그 움직임이 일고 있었다. 10년 전 읽은 ‘마이크 로 트랜드’라는 책이 있는데 거기에 ‘동물 양육족’에 대한 그림들이 나오며 이렇게 될 것이다,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사명 ‘베 트올’ 처럼 수의학의(veterinary)에 대한 모든 걸(All) 책임지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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