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인정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산업의 선두주자
㈜엠프로텍
작지만 강한 것을 원하는 것은 시대의 트렌드다. 이런 트렌드는 자동차 업계에서 더욱 더 중요한 과제이자 기업의 성장을 좌우하는 요소가 됐다. (주)엠프로텍은 다운사이징 엔진의 핵심 부품인 자동차용 터보차저 임펠러 및 샤프트 등 자동차 정밀 부품 전문 업체로,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주)엠프로텍은 김성진 대표가 2006년 2월 경기도 평택에 세운 자동차엔진 핵심부품 정밀가공 전문 업체로, ‘성실한 사람이 되자, 끝까지 책임을 지자, 언제나 정확히 하자’라는 사훈을 바탕으로 고객만족, 품질개선, 원가절감 및 품질에 중심 가치를 두고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김성진 대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터보 차저 부품을 국산화하기 위해 2006년 법인전환을 단행한 후 설비 및 인원을 증원했고, 매년 30~40%의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창업 당시 선반 2대, 종업원 5명이던 회사는 10년여 만에 설비 130여 대, 종업원 138여 명의 탄탄한 기업으로 고성장 했다. 이처럼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2015년 충청남도 천안으로 확장 이전했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국내외 10여 개 회사에 터보차저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연간 생산되는 800만대의 차량 중 30~40%가 터보차저 차량으로, (주)엠프로텍의 부품이 대부분 장착되고 있다.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약 40%에 달하는 3,700만대가 압축 휠을 사용하는 터보차저를 장착하고 있고, 매년 4%이상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자동차 다운사이징 추세가 디젤차량 외 가솔린 차량에도 확대 적용되고 있으며, 중장비, 농기계, 발전기 엔진 등에도 다각도로 적용하고 있어 엠프로텍의 앞날은 밝다.
중기부 도움으로 영세 기업에서
시장선도 기업으로 성장

(주)엠프로텍은 2003년 창업 당시 전자부품을 가공해 가전 회사에 납품하는 것으로 출발했다. 그런데 전자 제품특성상 라이프 사이클이 매우 짧아 규모가 작은 회사에서는 대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생존을 위해선 남들이 쉽게 따라 올 수 없고, 아직 국내에서 생산이 안 되는 안정적인 품목의 생산이 절실했다. 이때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터보차저 부품에서 희망을 보게 됐고, 2006년 법인전환을 단행하게 됐다. 이후 연구개발에 몰두했다. 그런데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금융위기가 찾아왔고 경제침체가 지속되면서 어려움은 쌓여만 갔다. 이대로 반등의 기회를 놓치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은 커져갔다.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전 직원이 힘을 모았다. 그러나 방법을 모르는 상태다 보니 열심히는 했지만 성과가 올라가지 않고 항상 제자리 수준이었다. 또 재정적 여유가 없는 것도 한 몫 했다. 그렇다 보니 다양한 콘셉트로 제작 및 시험 테스트를 하기 어려워 완성품 개발은 그림의 떡처럼 느껴졌다.이때 (주)엠프로텍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 준 것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창업성장 과제였다. 2012년 ‘터보차저용 임펠라(Impeller) JIG & Fixture 및 가공기술 개발로 임펠러 국산화’ 과제를 제출했고, 이 사업만의 특성을 높이 평가한 중기부의 결정으로 지원금을 받게 되면서 이를 밑천으로 연구개발에 몰두할 수 있었다. 모든 것이 해결되는 듯 했다. 그러나 임펠러 윤곽도 치수의 변화로 완성제품 품질과 설계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설계능력이 부족하다 보니 이 역시 바로 결과물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정밀도 역시 부족해 품질이 저하되는 것도 문제였다. 그럴수록 더 열심히 연구개발에 집중했다. 특히 3D스캐닝 기술의 도입을 통해 최적 조건의 JIG & Fixture를 찾은 것은 개발의 중요 포인트가 됐다. 김성진 대표도 대표라는 직함을 내려놓고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직원들과 같이 동고동락하며 어려운 시절을 극복한 것이 현재를 있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성진 대표는 과거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한다. “그때 중기부의 과제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그 당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소규모 기업으로 남아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기부는 저희 회사의 오늘을 있게 한 은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중기부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국내 최초 터보차저용 임펠러 제조 기술개발 및 양산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고, 임펠러 가공 전용 JIG & Fixture도 보유하게 된 것은 엠프로텍의 앞날을 밝힌 등불이다. 특히 연구개발의 중심인 전문 연구인력 확보와 노하우 축적으로 독자적인 설계와 역설계 및 개발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소재의 국산화 개발로 원가 절감을 통한 최적화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해외업체와의 단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했고, 제품의 해외 수출 및 기술 이전 능력도 갖추게 된 밑거름이다.
수입 대체 효과 및 역수출로
외화 획득에 기여

(주)엠프로텍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터보차 저용 임펠라 개발에 성공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전량 수입해 의존하던 임펠라를 국산화함으로써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둔 것은 물론 역수출로 외화 획득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해외 수입소재 사용 대비 국산 소재 사용 시 약 50% 원가절감효과를 나타냄으로써 가격경쟁력 확보, 품질 확보로 글로벌 시장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전용 가공설비 구축으로 생산수량 증가를 가져 왔고 이는 매출에서도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2014년 84.1억이던 매출은 2016년 234억 원으로 껑충 뛰었고, 해외 매출도 2014년 33만 달러에서 2016년 120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다. 닛산, 르노 등 해외 완성차 업계와 제휴도 진행 중이어서 수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엠프로텍은 각종 품질시스템인증(ISO 9001/ISO 14000/TS 16949) 획득, 벤처기업등록, 중앙연구소 설립, INNO-BIZ 인증, MAINBIZ 인증, 부품소재전문기업 등록, 산학협약체결 등으로 국제 선진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획득한 특허는 총 7건으로 계속 출원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토대로 자동차 엔진 터보차저용 임펠라 및 샤프트 제조 등 터보차저 부품의 90%을 생산하고 있다. 친환경 및 연비개선 자동차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시장성장이 기대되며, 중대형 차량뿐만 아니라 소형차량에도 확대 적용하는 추세 또한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또 임펠러 및 샤프트 외에 터보차저 조립 구성품으로 소요되는 다양한 Precision Part를 제조 공급하고 있으며, 터보차저 수요증가에 따라 수량 증가 및 매출 증대가 지속적으로 기대된다.

강성진 대표이사
작지만 강한 것을 원하는 것은 시대의 트렌드다. 이런 트렌드는 자동차 업계에서 더욱 더 중요한 과제이자 기업의 성장을 좌우하는 요소가 됐다. 연비 규제 강화 등 자동차 산업에서 친환경이 강조됨에 따라 엔진 크기를 줄이고 터보차저를 더해 효율성을 높이는 ‘다운사이징 엔진(엔진 배기량 축소)’은 경량화와 효율성을 강조하는 시대 흐름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물이다.
터보 엔진은 사실 자동차가 아니라 항공기나 전투기에 먼저 적용되던 기술이다. 배기 매니폴드에 터보차저를 장착해 공기를 인위적으로 과흡입, 엔진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배기량이 낮은 엔진이더라도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다.
(주)엠프로텍은 다운사이징 엔진의 핵심 부품인 자동차용 터보차저 임펠러 및 샤프트 등 자동차 정밀 부품 전문 업체로,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세계 3대 터보차저 부품가공업체로
발돋움 목표
(주)엠프로텍은 앞으로 세계 3대 터보차저 부품가공업체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존 거래 업체인 BW(서한워너/글로벌), IHI 외에 고객사 다변화로 매출 및 수출증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신규 거래업체인 현대위아(HWIT, HDWIA), 계양정밀, 국제기계, Continental(콘티넨탈) 등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신소재 공정(단조) 개발을 통한 소재비 절감(30~40%) 및 가공시간 단축 등 가격 경쟁력확보로 세계 시장 진입 확대도 도모하고 있다. 2016년 추진한 1단계 스마트공장 구축에 이은 4차 산업혁명에 대처하기 위한 2단계 스마트공장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체적 플랜을 세워놓았다. 이를 통해 가격 및 품질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해외 입찰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입찰수주를 하는 것은 물론 생산성 향상, 품질안정화 및 원가절감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부품 외에 농기계, 중장비 및 산업용 제품과 전제 부품 시장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1~2년 내에 상장 기업으로 발돋움 하는 것이 목표다. 국가 기술개발사업 과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혁신형 기술개발사업을 진행 중이고 상용화기술개발사업도 신청 중에 있다. 김성진 대표는 “최고정밀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진입이라는 비전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고객만족, 품질개선, 원가절감을 이룬 최고의 제품으로 세계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는 (주)엠프로텍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